FTZ - Level 2

이전과 마찬가지로 level2에 로그인하여 hint에 대한 내용을 들여봐 봅시다. 

 

"텍스트 파일 편집 중 쉘의 명령을 실행시킬 수 있다는데 ..."라는 힌트가 있군요. 

 

 

여기서 말하는 텍스트 파일 편집은 vim 에디터를 말하는 것일껍니다. 

 

vi는 리눅스같은 CLI 환경에서 많이 유명한 텍스트 기반 파일 편집기인데요. 

이 녀석에게는 명령어를 실행시키는 아주 특이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. 

 

 

저희의 목표는 level3의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것이므로, 이전과 똑같이 find 명령어를 사용해줍시다. 

 

그러게 되면 /usr폴더에 있는 bin 폴더에 editor라는 실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을 한번 들여다볼까요? 

 

ls /usr/bin/editor -al

위의 명령어로 editor의 세부 사항을 봅시다. 

 

 

제일 왼쪽에 -rwsr-x---라는 권한 표시가 있는데 

각 세 부분씩 -[User][Group][Other]를 뜻합니다.

r은 read, w는 write, x는 execute를 뜻하구요. 

 

그런데 User 퍼미션 부분에 s가 포함 되어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

이것이 바로 setuid를 뜻합니다. 즉 위의 에디터를 사용하면 level3의 신분증을 빌려 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. 

 

아무튼 /usr/bin/editor를 실행시켜 에디터를 사용해 보도록 합시다. 

 

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위와같이 VIM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. 

 

VIM에 대한 사용 명령어는 조금 복잡하므로, 따로 찾아보는 것을 권장해드리고

지금은 공격을 시도해 보겠습니다. 

 

우선 저 화면에서 : 눌러줍시다. (쉬프트 + ;)

 

그럼 맨 밑에 보면 : 가 써진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명령행 모드를 뜻합니다. 

 

저장, 삭제 등 다양한 명령어들을 이곳에 입력을 하면 됩니다. 

 

우리는 이곳에 "!/bin/sh"를 써서 엔터를 쳐줍시다. 

 

그러면 다시 편집기에서 나가지더니 프롬프트에 level3이라고 써져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. 

 

 

whoami를 사용하니 정말로 level3에 로그인이 되어있습니다. 

 

이대로 my-pass도 입력

 

Level3의 비밀번호는 "can you fly?"입니다.

 

 

 

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에디터를 통해 다른 유저의 패스워드를 알아낸다는 게 정말 놀랍지 않나요? 

하지만 이는 실제로 응용하기는 힘든 방법들입니다. 

귀찮게 누가 자신의 에디터에 setuid 설정을 설정해 놓으며, 자신의 프로그램을 다른 유저들이 접근을 하도록 두게 할까요.